번호 | 파일 | 제 목 | 작성자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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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 브랜든 스톤(남아공)이 10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글렌 다우어 골프장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bmw 남아공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4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위 크리스티안 베쥐드하우트(남아공)에게 2타 차 우승이다. 이번 대회 1, 2, 3라운드 모두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지만 스톤의 우승을 축하하듯 마지막 날 하늘은 맑게 개었다. | 23세 브랜든 스톤, 남아공 오픈서 생애 첫 승 뒤 감격 눈물 | 관리자 | 152 |
171 |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큰 화제는 '빅3' 대결이다. | PGA'빅3'?…"나도 있다" '빅4' 합류 경쟁도 후끈 | 관리자 | 159 |
170 | 새로운 보금자리에 둥지를 만든 날. ‘버디 소녀’ 조윤지(25·NH투자증권)의 얼굴은 미소로 가득했다. “투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새 집이 생겼어요.” 은퇴 후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바쁘게 뛰고 있는 왕년의 골프스타 조윤희(34)는 사진 촬영에 바쁜 동생을 너그럽게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 조윤지 "우유 사탕으로 멘탈 다져..버디 펑펑 날렸죠" | 관리자 | 131 |
169 | 8일 PGA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 | 조던 스피스 vs 제이슨 데이 | 관리자 | 146 |
168 | [뉴스엔 유철근 기자] 잭 존슨이 2016년 첫 대회부터 출전한다. 존슨(미국)은 2016년을 세계랭킹 13위로 시작했다. 존슨은 1월 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4.35점을 기록하면서 13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3명이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4월과 6월에 열린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석권했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PGA챔피언십'마저 2위로 마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PGA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데이는 메이저 대회 첫 승을 달성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스피스와 데이는 4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 2위를 차지했다. '디 오픈'은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렸다. 스피스는 대회가 열리기 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스피스는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면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됐다. '디 오픈'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부상으로 인해 불참해 스피스의 우승 전망이 밝았다. 하지만 '디 오픈' 우승컵의 주인공은 존슨이 됐다. 존슨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존슨은 'US 오픈'에서 공동 72위에 머문 이후 3개 대회 연속으로 TOP 10에 진입했다. 스피스는 한 타 차이로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 달성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2015년에 존슨이 거둔 승수는 1승이다. 존슨은 '디 오픈'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없이 10위 안에만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존슨의 2015년 승수는 1승에 불과하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되면서 스피스, 데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5년에 메이저 대회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스피스, 데이, 존슨뿐이다. 존슨은 스피스, 데이와 함께 2016년 첫 번째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8일부터 11일까지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스피스와 데이, 버바 왓슨(미국), 리키 파울러(미국)가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존슨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2016년 첫 승 달성에 도전한다. 존슨은 '디 오픈' 이후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사진=잭 존슨) | 잭 존슨, 디 오픈 챔피언의 2016년 첫 우승 경쟁 | 관리자 | 177 |
167 | 안병훈(24)과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에게 2015년은 도약의 한 해였다. 2014년 마지막 세계랭킹 발표에서 179위에 머물렀던 안병훈은 1년 만에 150계단 끌어올린 29위로 도약했다.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김경태의 선전은 더욱 놀랍다. 그는 세계랭킹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1년 전에 비해 무려 224계단 뛴 순위다. 그는 100위 내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선수 11위에 올랐다. | 올림픽 골프, 안병훈-김경태도 있다 | 관리자 | 146 |
166 |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 22세, 2위 제이슨 데이(호주) 28세,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6세다. 세 명의 나이를 모두 합쳐도 76세에 불과하다. 20대가 골프계를 지배하는, 그야말로 '영건 천하'가 개막한 셈이다. 전문가들 역시 "2000년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 데이비드 듀발의 85세보다 9년이나 어리다"며 2016년 화두를 '영건들의 전쟁'으로 요약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부상 회복 여부가 장외화제다. | [2016 PGA투어 기상도] "영건들의 전쟁, 우즈는?" | 관리자 | 150 |
165 | 그린에서 어드레스 한 후 볼이 움직이면 무조건 벌타를 받아야 했다. 선수는 공을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바람이 공을 움직일 때가 많았다. 그래서 선수들은 바람이 불 때 어드레스를 할까 말까 고민하곤 했고 억울하게 벌타를 받곤 했다. 이는 골프의 대표적인 불합리한 규칙으로 꼽혔다. | 2016년 바뀌는 골프규칙 | 관리자 | 185 |
164 |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정 위대한 스포츠 스타는 나이가 들어 힘이 떨어지고 나서야 그 진가가 드러나기도 한다. 딱 10년 전 이런 기사를 썼다. ‘타이거 우즈가 30일 만30세 생일을 맞는다. 20대에 아무도 이루지 못한 성취를 했기에 30대에도 희망에 차 있다. 우즈는 "위대한 골퍼들의 전성기는 30대"라고 말했다. 우즈가 30대의 잭 니클라우스(38승, 메이저 8승)와 같은 성적을 낸다면 통산 84승, 메이저 18승이 된다. PGA 투어 최다승(82승, 샘 스니드)을 넘고 메이저 최다승(18승, 잭 니클라우스)과 타이가 된다. 우즈의 30대가 장밋빛 일색으로 채색될지는 미지수다. 강력한 스윙을 구사하는 우즈는 축이 되는 왼쪽 관절이 좋지 않다. 또 2세가 생겨 가족과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직업에 대한 열정도 줄어들게 된다.’ 후략. 10년이 지났다. 우즈가 30일 만 40세 생일을 맞는다. 10년 전 두 우려가 모두 현실이 됐다. 부상은 30대 내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최근 우즈는 아이들과 노는 것이 골프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가족에서 평안을 찾은 것 같아 보기에 좋지만 한편으론 타이거가 야수의 본성을 잃은 것 같아 아쉬움도 든다. 그는 30대에 예상치 못했던 복병에 두 번 넘어졌다. 섹스 스캔들과 첫 메이저 역전패였다. PGA 챔피언십에서 양용은에게 당한 역전패 충격은 매우 컸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무명 버스터 더글러스에게 당한 KO패에 필적하는 충격이라고 미국 스포츠계는 전했다. 스캔들과 역전패는 모두 2009년 하반기에 나왔다.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결과이든 두 사건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이후 우즈는 메이저 우승을 못했다. 이 때문에 자신이 “골퍼의 전성기”라고 표현한 30대에 메이저 4승 포함, PGA 투어 33승에 그쳤다. 20대보다 못한 기록이다. 통산 기록은 PGA 투어 79승에 메이저 14승이다. 기록을 깨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언제 넘느냐의 문제 같았던 메이저 최다승 기록 경신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일반 대회 최다승 기록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우즈가 돌아온다는 의견도 있고 끝났다는 의견도 있다. 나이가 들어도 잘 버티는 선수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우즈 자신도 인터뷰 때마다 갈팡질팡하는 듯하다. 멘탈이 중요한 골프니까 우즈의 마흔이라는 나이 자체가 큰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허리 수술 3번, 무릎 수술을 4번 받은 마흔 살 몸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그의 몸은 타이거 특유의 강력한 스윙을 버티지 못한다. 우즈는 “은퇴하더라도 더 이상 수술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남자 나이 마흔은 꿈을 잃는 시기라고 한다. 우즈는 허리가 아프고 미래는 불투명하며 의욕은 예전 같지 않다. 그는 암울하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흘러간다. 시간은 결코 잊지 않고, 지치지도 않고 매달 날아오는 각종 고지서처럼 집요하게 노장의 몸을 두드린다. 집요한 시간과의 전쟁에서는 이길 수 없다. 그러나 일부 전투에선 이길 수 있다. 위대한 선수들은 혁혁한 전과를 내기도 한다. 서른셋이 넘어 일본으로 건너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새로운 무기를 개발해 98세이브를 기록하며 주니치의 태양으로 다시 떠오른 선동열이 그랬다. 손가락이 부러지고 눈두덩이 터지고 한 뼘 밖에 안 되는 것 같은 점프력을 가지고도 꼭 필요한 골은 어떻게든 우겨넣던 부산 기아 말년과 원주 시절의 허재가 그랬다. 삼손이라는 별칭을 듣던 화려한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신해 MVP까지 받은 부산의 김주성도 그랬다. 수비수 블록 위로 점프할 힘이 떨어지자 페이드어웨이 슛을 던지던 마이클 조던처럼 우즈도 어떤 길을 찾기를 바란다. 진정 위대한 스포츠 스타는 나이가 들어 힘이 떨어지고 나서야 그 진가가 드러나기도 한다. 마르틴 루터 킹은 “그 어둠 속에서만 별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가 그 별이었으면 한다. | 마흔 살 타이거 | 관리자 | 224 |
163 | 리디아 고, 첫 콘서트·첫 외박?…리우 金 꿈[일간스포츠 최창호] 리디아 고가 27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이의동의 한 웰빙타운에서 2016시즌 큰 활약을 기대하며 양손으로 'V'자를 그려보고 있다. "올해 연말 처음으로 두 차례나 콘서트(장)에 갔어요. 그중에 한 번은 새벽에 공연이 끝나 외박 수준이었어요.(웃음)"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 교포)가 한국에서 특별한 연말을 보냈다. 그는 오프시즌을 맞아 지난 4주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부모님 고향인 제주도로 친구들과 3박 4일 여행을 다녀오고,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과 영화를 감상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일간스포츠는 28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 리디아 고를 하루 앞선 27일 임시 거처가 있던 경기도 수원 영통구 이의동 근처의 한 제과점에서 만났다. 그에게서 한국에 머문 동안의 소소한 일상과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목표 등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리디아 고는 그중에서도 먼저 지난 24일과 26일 난생 처음 콘서트를 관람한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이승철 콘서트'에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런 콘서트는 난생 처음이에요. 두 번째는 26일 '싸이 콘서트'였어요. 그날 2부 타임이 자정이었으니까 27일 새벽에 공연을 본 거죠. 앙코르 박수가 나오면서 공연은 새벽 3시30분쯤에야 끝났어요. 이것 또한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그는 빙긋 웃더니 "'싸이 공연' 때는 거의 '외박'이나 다름없었어요. 그 새벽 시간대에 밖에 있어 본 적이 없으니까요. 너무 배가 고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설렁탕을 먹었어요"라며 특별한 경험을 들려줬다. 이제 리디아 고는 2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후원사 광고를 촬영한 뒤 그다음 날 플로리다 올랜도로 이동해 스윙코치가 있는 데이비드 리드베터 골프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2016시즌 세 가지 목표 : "리우 올림픽 金-브리티시여자 오픈 우승" 등등 리디아 고는 정말 무서운 10대 골퍼다. 그의 이름 앞에는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역대 최연소 프로 통산 10승과 역대 최연소 상금액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고 역대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역대 최연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런 그가 4주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골프채 한 번 잡지 않고 펑펑 놀았다. 조금 불안하지 않을까. 그의 생각은 달랐다. "충분한 휴식, 그게 더 중요해요. 지금 이 시기에 휴식하지 않으면 몸에 여유를 줄 수가 없어요. 놀 때는 '짱~' 신바람 나게 노는 게 좋아요." 새벽녘에 콘서트장에서 돌아와서인지 얼굴이 좀 부은 듯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았는지 얘기를 할 때마다 싱글벙글 웃음을 지었다. 그 사이로 하얀 덧니가 드러났다. 그는 그 덧니가 자신의 매력 포인트라고 했다.(이 얘기는 기자가 '리디아의 매력 포인트가 무엇이냐'고 묻자, 한참을 고민한 끝에 답한 것이다) 그에게 '이제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이 채 24시간도 남지 않았다'라고 했더니 얼굴에 아쉬운 표정이 묻어났다. "많이 놀았어요.(웃음)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요. 한 가지 걱정은 있어요. 잠자고 일어나는 루틴이 크게 바뀌었어요. 시즌 때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거의 일정하죠. 그런데 오프시즌에는 늦게 자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또 늦게 일어나죠. 좀 아쉽지만 비행기에 오르면 새 시즌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할 거예요." 그래서 리디아 고에게 워밍업 질문을 치우고 2016시즌에 대한 포부를 물었다. - 내년 꼭 이루고 싶은 3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고, 메이저 대회 우승, 그리고 올해 우승(5승)한 대회 중 1개 대회 정도는 디펜딩 챔피언에 올랐으면 좋겠어요." 그는 똑 떨어지게 대답했다. 확고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했다. 또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더 늘리고 싶다고도 했다.(그는 통산 10승을 하는 동안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얘기를 듣고 기자는 리디아 고에게 다시 한번 물었다. '어떤 절대자가 내년에 3가지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하면 무엇을 택하겠냐'고 질문했다. 그는 두 가지 소원에 대해서는 즉답을 했다. 그 두 가지는 자신의 목표와 같았다. "첫째는 올림픽 금메달이고요, 둘째는 메이저 대회 우승인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하고 싶어요.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우승 트로피가 탐이 나요. 내년 대회장은 나무도 좀 있는 코스긴 한데 창의적인 발상과 샷이 필요해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샷으로는 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없어요." 그는 나머지 한 가지 답변을 앞두고는 몇 초가량 망설였다. 옆에 있는 엄마(현봉숙씨)를 힐끔 쳐다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슬쩍 웃으며 답을 내놓았다. "물론 부모님과 가족이 가장 우선이죠.(웃음) 하지만 소원을 들어 준다면 뉴질랜드와 한국 등에 있는 친구 모두를 미국의 한 대회장에 초대하고 싶었어요.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멋진 샷과 경기로 우승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어요. 이번 제주 여행 때도 한국에 있는 친구,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친구와 함께 갔어요." 리디아 고의 소원은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것들로 채워져 있었다. 그중에서도 같은 또래 친구들과의 수다는 마냥 즐겁다고 했다. 그는 "친구들이 골프를 하지 않아서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넘버1'의 자리에서, 골프선수로서의 고민은 전혀 없는 것일까. 그의 작은 고민을 엿보고 싶어서 '만약 골프에서 한 가지를 무한대로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라고 물었다. 그가 당황한 듯 피식 웃었다. "아~ 그게. 아이언 샷을 하면 그냥 홀로 모두 들어가 버리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자도 이 답을 듣고 함께 웃었다. 그가 말했다. "그렇게 매 아이언 샷이 홀로 들어가면 퍼팅을 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퍼팅 너무 어려워요. 항상 그 일정한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고, 매번 같은 거리라도 100%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가 겉으로는 크게 내색하지 않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순간, 그 퍼트의 중압감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는 얘기였다. 그는 "내년에도 올 시즌만큼만 했으면 좋겠다"며 테이블 앞에 놓인 빵을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 리디아 고, 첫 콘서트·첫 외박?…리우 金 꿈 | 관리자 | 166 |